여행

히로시마 여행 모든 것 | 호텔, 최저가 항공권, 공항 면세점 쇼핑까지

션라이트 2024. 6. 25. 00:48

 

일본에서 여행지를 선택할 때 비용을 많이 생각한다. 항공편과 숙박비가 합리적인 가격이면 결제한다.
히로시마 여행의 장점은 저렴하지만, 쇼핑과 맛집 그리고 관광지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었다.
명동 같은 오사카가 지겹고, 도쿄에서도 새로움을 못 느낀다면 히로시마가 딱 최고의 일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색다른 히로시마 풍의 오코노미야키
  • 1일차 시작부터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제주항공 오전 출발 노선
  • 시내 중심인 혼도리에 대부분 숙소가 위치
  • 밤에도 쇼핑하고 이자카야에 가서 맥주 마실 수 있다.
  • 미술관, 근교도 가볼만하고 역사적으로도 풍부한 볼 거리가 많았다!

 


가성비의 히로시마 항공권

 

히로시마를 선택한 이유는 '항공권이 저렴해서' 였다.
마쓰야마나 시즈오카나 다카마쓰나 대부분 20만원 넘었지만 히로시마는 날짜를 잘 선택하니까 왕복 16만원이었다.
제주항공에서만 운항하는 히로시마인데 최근 증편해서 하루에 두 번 운항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하게 갈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여기에 카드 할인까지 받아서 약 15만원대에 결제했다.

 

 

히로시마로 가는 하늘길은 제주항공에서 운항하는데, 아침 새벽 7시 45분 출발 비행기라서 도착하면 10시라서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물론 집에서는 새벽부터 출발 준비한다는 게 피곤하지만 짧은 일정이라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정이다.
최근에는 히로시마 여행의 수요가 많아졌는지 오후 비행기도 증편되어서 일정에 맞추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30분 정도 걸렸는데, 도심과 공항이 가까워서 바쁜 일정의 여행객에게 참 좋은 선택지였다.

 

 

 


가볼 만한 곳이 많은 히로시마

 

놀랍게도 히로시마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 중 한 곳이라서 여행의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특히 미야지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으로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 스타일과 다르게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는 재료의 신선한 식감을 느끼면서 먹기 충분했다.
신사에 핫쵸에서 먹어볼 수 있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본토에서 직접 먹어보자!

 

 

 

 


히로시마 료칸, 호텔 추천

히로시마 료칸, 긴스이칸

 

일본 사람들도 몇 달 전에 예약해야 갈 수 있다는 미야지마 료칸 킨스이칸.
운이 좋게 단풍 피크 시즌에 저녁 식사 없는 플랜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가 빠지면 앙꼬 빠진 찐빵이지만, 미야지마의 고즈넉함을 느끼기에는 차고 넘치는 숙박이었다.
저녁 식사가 없더라도 별도의 식당을 예약해 주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게 없었다.

예약은 공식 홈페에지에서 날짜를 바꿔가면서 봤는데, 숙박 플랫폼 사이트 보다는 좀 더 다양한 옵션으로 나왔었다.
그래서 저녁 식사가 포함되지 않는 일정으로 예약이 가능했던 것 같다.

특이 긴스이칸 료칸의 매력은 루프탑의 저녁 야경이었는데, 

이 근처의 료칸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만큼 미야지마의 도리이 야경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밤 하늘의 별까지 쏟아질 듯 보여서 완벽했다. 

 

사진에서 보면 도리이 옆에 배 한 척이 보이는 데, 배를 타고 가까이에서 보는 관광 코스도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야경을 볼 때 빠질 수 없는 게 술인데, 무료로 하이볼과 기린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서 미야지마의 밤을 완벽하게 보낼 수 있었다. 미야지마의 상점가는 저녁 일찍 편의점도 문 닫기 때문에오갈 곳 없는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도미 인 히로시마

 

강남에도 있는 도미 인은 도요코인 아님 일본 내에서도 지점이 많고, 일본식 비즈니스호텔치고 쾌적하다.

무엇보다 도미 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료칸을 가지 않더라도 목욕탕이 있어서 일본의 좁은 욕실을 보완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아직 한국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눈치 보이는 게 없는 것 같다.

 

 

1박에 8만 원 정도, 당시 환율이 860원대여서 엔화로 결제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

 

 


 

후쿠야마 오리엔탈 호텔

 

 

오노미치공항을 가기 위해서 숙박했는데, 프로모션 가격으로 8만원에 결제했었다.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비즈니스호텔 사이즈. 하지만 여기도 목욕탕까지 있어서 가성비가 좋았다.

위치는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이동하기에도 공항 리무진을 탑승하기에도 좋은 위치였고, 바로 앞에 패밀리 마트도 있다.
사진에서는 가운데 위치한 호텔이다. 전형적인 연식이 있는 일본식 호텔 건물.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은 아무래도 방이 작다 보니까 욕실도 좁아서 씻는 게 불편한데,
목욕탕이 있어서 좁은 욕실의 불편함을 개선해서 만족했다.
사실 오노미치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예정이어서 잠만 자고 싶었기도 했다.

 


후쿠야마 오리엔탈 호텔의 목욕탕은 완전 로컬 동네 목욕탕이었는데, 좋지 않은 의미가 아니라 일본 전통 욕조처럼 동그랗게 여러 개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이걸 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암튼 일본까지 와서 로컬 목욕탕까지 갔다 온 경험이었다.

아, 후쿠시마 성 바로 앞에 있어서 야경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후쿠야마에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은 아침 7시에 있어서 제주항공 편의 시간과 잘 맞았다.

 

 

 


히로시마 공항 면세점 쇼핑

 

 

일본 소도시 여행 갈 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따로 캐리어를 챙겨가지 않는다.
캐리어가 있으면 이동하는데 불편하고, 저렴한 항공편인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술

하이볼이 유행처럼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는 일본 여행 필수 쇼핑 구매템. 확실히 위스키는 일본이 저렴하다.
캔터키 와일드, 메이커스 마크와 같은 버번위스키도 반값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보통 면세점에서 구매하는데, 소도시의 경우 정보가 많이 없기 때문에 못 사는 경우도 있었지만 히로시마 공항 면세점에는 꽤나 많은 품목이 있었다.

 


오노미치 오뎅바에서 사케 맛을 알게 되면서 사케도 한 병 같이 구매했다.
면세로 구매할 수 있는 술이 총 2병이라서 위스키 하나 사케 하나 이렇게 구매했어요!

 

 

친구들한데 선물하기 좋은 과자도 구매했다.
히로시마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산 과자를 판매하고 있었다. 감자칩을 정말 좋아해서 모든 맛을 다 구매했다.
제일 맛있는 건 역시 Calbee에서 만든 감자칩. 제일 큰 사진에 있는 감자칩인데, 레몬이랑 김의 조합의 맛인데 상큼하면서도 바삭해서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진짜 강추!

히로시마 기념품, 굴맛 과자.

 

쌀로 튀겨서 만들었는데 굴의 감칠맛이랑 같이 느낄 수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고,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서 회사에 돌리기에도 너무 적합했다. 내부 면세점에는 판매하지 않으니 입국 심사 전에 외부 기념품 샵에서 구매해야 한다.

 

 

또 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