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추천] 호암미술관 희원, 셔틀버스 예약 방법, 꿀팁

가을을 맞이해서 호암미술관에 다녀왔어요.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한국미술품을 바탕으로 1982년 4월 22일에 개관한 사립 미술관이에요.

 

 

 

 

 

오래전에 지어진 만큼 2023년 호암미술관은 관람객 편의와 전시환경 개선을 목표로 내부를 리노베이션했어요.

재개관하면서 김환기 선생님의 전시를 보고 싶었지만, 기간에 맞춰 가지 못해서 저는 희원만 구경하고 왔는데요.

 

최근에는 소장품 전시인 자연/스럽게를 하고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전시 관람을 하지 못하더라도 희원만 산책해도 꽤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꿀팁과 함께 적어볼께요!

 

용인 에버랜드에 위치하고 있어서 코스를 잘 짜서 겸사겸사 에버랜드도 함께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에버랜드 내부 셔틀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최근에 소장품 전시로 다시 개관한데다가 리움미술관에서 한번에 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서비스하고 있어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더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강남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에버랜드로 가는 것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호암미술관 셔틀버스는 10월 31일(화)부터 12월 28(목)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당일 예약은 불가하지만 미예약자는 현장 잔여석에 한해 탑승이 가능합니다.

출처: 호암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예약 바로 가기 → https://www.leeumhoam.org/hoam/info/notice/121?lang2=kor

운행 기간: 10/31 ~ 12/28 기간 중 화, 목요일 주 2회 운영

출발 시각: 리움 → 호암 : 09:00 / 13:30 , 호암 → 리움 : 12:00 / 17:00, 일 2회 왕복운행, 출발 20분 전부터 탑승 가능

 

 

 

특히 전통정원 희원과 조화를 이루어 전시뿐만 아니라 전통 조경의 멋을 함께 느끼실 수 있는 곳이라서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가보면 좋을 공간이에요.

 

특히 전통정원 희원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전통정원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해요.

 

전통정원 조형미의 근원인 ‘차경의 원리’를 보여주기 위해 옛 지형을 복원해서 지어졌어요.

우리가 경복궁이나 창경궁, 창덕궁에서는 차경을 제대로 즐길 수 없지만 이곳에서는 오롯이 자연의 경관을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창덕궁 후원에서는 제대로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보는 것도 정말 멋있지 않나요?

*차경 = 자연의 경치를 빌려오는 것

 

희원 입장하면 현재는 두 가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있어요. (희원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예약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해요)

 

 

소장품 특별전 《자연/스럽게》

 

 

리움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한 전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환경 변화를 숙고하는 작품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환경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담은 작품들은,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웠던 자연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설치미술 작가인 올라퍼 에리아슨부터 김수자, 문경원 등 다양한 작가의 자연과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도슨트도 운영하고 있어서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 알차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도슨트 운영시간 : 오후 2시, 4시 정각에 시작 (소요시간 : 20분 ~ 30분 내외, 미술관 사정으로 변동될 수 있음)

 

오늘도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기후가 이상하게 되는것 같아서 자연에 대해서 더 생각을 안해볼 수 없는 것 같아요.

본관 외에도 희원 중간에 위치한 프로젝트 룸도 방문해 보세요.

카페를 개조해서 만든 전시 공간으로 강재원 작가의 Exo7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면 아무래도 출출할 수 있는데요, 근처에 카페도 없어서 김밥이나 빵 그리고 돗자리도 준비하면 좋아요.

희원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잔디에 앉아 피크닉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둘러보고 여유롭게 여운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