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자주 열어서 재료를 늘 체크한다.
신선한 재료로 요리해야 맛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어떤 재료든 유통기한이 있고, 상미기간이 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있고, 그 시간이 지나면 음식물 쓰레기일 뿐이다.
포스팅에는 시의성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글을 쓸지 재료가 준비되어 있더라도
내가 귀찮아서, 바빠서 쓰지 않는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는 것과 같다.
사진과 영상을 좋은 퀄리티로 촬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블로그나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늘 촬영했지만 그 결과물은 나의 외장 하드에 쌓여만 갔다.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나의 완성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17년도 이후 다녀온 여행은 언젠가는 편집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카이브하고 실제로는 외장 하드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썩듯이 썩어갔다.
실제로 외장 하드의 생명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실되기도 했다.
다행히 코로나 기간이 있어서 해외여행의 산업 군이 축소되었지만,
이제라도 하나씩 꺼내어서 포스팅해 보려 한다.
알고리즘이 블로그 품질을 파악하는 방법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실험하면서 알고리즘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많은 부분을 깨달았다.
일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포스팅 = 글의 길이가 긴 포스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블로그 알고리즘이 좋은 글을 판단하는 방법은 사용지의 인게이지먼트를 본다.
유입된 사람이 얼마나 이 글을 길게 읽는가, 또 얼마나 여러 개를 읽는지 본다.
애드포스트 신청을 위해 11월에 작성한 글을 보면 대부분 체류 시간이 평균 5분 내외다.
하나의 포스팅을 읽는데 5분 내외면 정말 집중해서 읽는다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쇼츠와 릴스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나의 포스팅은 3번째 순위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1,2위 노출 결과는 인플루언서나 내 돈 내산 인증글같이 이길 수 없는 로직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건 호흡이 긴 여행기의 포스팅도 좋지만,
큰 단위 보다 작은 단위, 숙소, 맛집, 관광지, 카페 등으로 짧게 작성해서 시리즈로 묶는다면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유입한 방문자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어서 읽기 때문에 연계된 포스팅을 자연스레 계속해서 읽을 수 있다.
개미지옥 같은 느낌이지만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포스팅 글을 3개 이상 읽으면 이웃을 추가하라는 넛지 한다.
최초 유입한 방문자를 최소한 3개 이상 글을 읽게 만들어야, 블로그 봇은 “아 이 블로그는 매력적이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블로그 포스팅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정리하면
- 완성도가 떨어져도 이야기의 재료가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작성해서 포스팅하자
- 주제마다 다르긴 하지만, 작은 단위로 포스팅할 수 있다면, 여러 개로 나누어 포스팅하자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중경삼림, 금성무
오역된 문장이라지만,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글마저도 유통기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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